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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진단]리서치센터장 "美中 무역분쟁 악재 심화…보수적 대응 권고"

등록 2019.08.26 1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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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심화…새로운 악재는 없어"

"추가 매수·매도보다는 현상 유지 권고…보수적 대응"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218.5원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8.2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오른 1218.5원에 개장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국내 증시 부진에 대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증시의 리스크 요인이었던 미중 무역분쟁이 심회된 탓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섣불리 투자 혹은 투매를 하기보다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26일 오후 2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48.30) 대비 27.11포인트(1.39%) 내린 1921.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6포인트(1.69%) 하락한 1915.34에 개장한 후 줄곧 19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08.98) 대비 20.09포인트(3.30%) 하락한 588.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에 개장한 후 점차 낙폭을 늘리며 3% 이상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로운 악재가 출현한 것은 아니다"며 "주말 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3일 저녁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75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그동안 유예됐던 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5~25%의 추가관세 부과를 12월 15일 낮 12시를 기해 재개한다고 덧붙였다.

【비아리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9.08.25.

【비아리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2019.08.25.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 수입품에의 추가관세율을 5%포인트 상향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과중인 2500억 달러에 대한 세율을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고 9월 1일과 12월 15일 실시할 예정인 또다른 30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한 부과 세율을 10%에서 15%로 올려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새롭게 발생된 이슈라는 것은 없다"며 "상장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이 유일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증시가 급락장인 상황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1900선까지 후퇴한 상황에서 섣부른 투매 혹은 저가매수는 실익이 없다는 분석이다.

김학균 센터장은 "이미 하락할 대로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매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손실만 확정하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상장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보유 중인 상장사의 재무구조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며 "재무구조가 나빠진 종목이라면 다른 재무구조가 우수한 종목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정용택 센터장도 "추가로 투자하기보다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 대형주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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