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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대 명산 곡성 동악산, 명품 숲길 탄생

등록 2019.08.26 14: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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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하늘 정원 구간 으뜸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최근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13.6km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동악산 풍경. 2019.08.26 (사진=곡성군 제공) photo@newsis.com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최근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13.6km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동악산 풍경. 2019.08.26 (사진=곡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곡성=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전남 곡성 동악산에 명품 숲길이 완성됐다.

26일 곡성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삼인봉∼초악산 20㎞ 종주코스 중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13.6km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

2016∼2018년 진행된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에는 37억원이 투입됐다. 크게 도림사∼동악산, 오토캠핑장∼형제봉, 네트어드벤쳐 등 모두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됐으며, 그 중 도림사∼동악산 구간에 조성한 '하늘정원'은 단연 백미로 꼽힌다.

도림사를 따라 등산로로 진입하면 전남도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돼 있는 도림사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도림사 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 소와 담을 만들어내며 흐르고 있는 동악산의 대표적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조성한 등산로를 따라가면 동악산 대표 수종인 소나무가 빽빽하다.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계곡물 소리와 함께 한여름에도 상쾌함을 선사한다.

등산로를 따라 3㎞ 가량 더 오르면 명품 숲길의 핵심 시설인 하늘정원이 펼쳐진다. 이곳은 '배넘이재'라 불리던 곳이다. 예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배를 타고 넘어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하늘정원은 배넘이재를 포함해 2.5㏊에 달한다. 기존의 소나무를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 베고, 그 공간에 산수국 4만7200그루와 꽃무릇 11만7500그루를 식재해 소나무와 화목류가 조화롭게 생육하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했다.

사시사철 산행으로 지친 몸을 쉬어가기 좋지만 산수국이 피는 8월, 꽃무릇이 피는 10월이 가장 좋다. 식재된 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 빽빽하게 피어난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동악산의 초록 위에 성기게 흩뿌려진 꽃들만으로도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편의시설로 데크길 170m, 돌계단 150m, 생태연못 2개소, 휴게정자 4곳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동악산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쉼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악산은 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동서남북으로 뻗어있어 산행코스가 매우 다양하다. 도림사에서 시작해 동악산 정상만을 찍고 내려오는 한 나절 코스에서 전문 산악인이라야 도전할 수 있는 종주코스도 있다.

군 관계자는 "동악산 명품 숲길 조성으로 전국 100대 명산에 걸맞는 등산로가 조성된 만큼,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동악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최근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13.6km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동악산 풍경. 2019.08.26 (사진=곡성군 제공) photo@newsis.com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최근 도림사∼동악산∼배넘이재∼형제봉∼오토캠핑장으로 연결되는 13.6km 구간을 동악산 명품 숲길로 재탄생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동악산 풍경. 2019.08.26 (사진=곡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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