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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네타냐후와 통화서 시리아 공습 지지 밝혀

등록 2019.08.26 1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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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위협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권리 有"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장관이 지난 3월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8.26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장관이 지난 3월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8.26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남부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공격용 무인기(드론) 관련 시설을 공습한 이스라엘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야기하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권리와 이스라엘의 자산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이 이스라엘과 그 이웃들을 위협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거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위치가 어디에 있든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도 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같은날 성명을 내어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한다는 폼페이오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간 통화 내역을 거듭 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주요 작전의 결과로 이스라엘을 위협하려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시아파 민병대의 공격 (음모)을 좌절시켰다"면서 "우리 군은 이란의 침략에 맞서 모든 분야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누군가 너를 죽이려 한다면 먼저 그를 죽여라"고 적었다.

그는 "이스라엘군에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이란과 그 대리인에 대해 단호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지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24일 시리아 남부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드론 관련 시설을 공습했다면서 이번 공습을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이스라엘로 보내려는 이란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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