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하락 마감…상하이지수 1.17%↓

등록 2019.08.26 16:32: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댓차이나] 중국 증시 하락 마감…상하이지수 1.1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무역전쟁의 격화로 중국 증시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7% 내린 2863.5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0.98% 하락한 9270.39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0.91% 내린 1600.8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1.6% 하락한 2851.02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에서 작은 변동폭으로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장에서는 부진한 장세를 이어가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미중 무역 갈등 격화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 23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맞서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5∼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나눠 부과한다고 밝히자 미국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미국은 현재 25%인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월 1일부터 30%로 현재보다 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또 당초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약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매길 예정이었지만 15%로 높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농업 등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위안화 가치는 급락했다. 역내, 역외에서 장중 7.15위안선, 7.18위안 선이 각각 무너져 7.2선에 근접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오전 역내 시장에서 0.8% 올라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시장에서는 0.7% 상승해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되고 나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