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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의혹'에 이낙연 "분노에 공감하지만…청문회서 판단해야"

등록 2019.08.26 17: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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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 기대한 국민도 아프지만 청문회 거쳐야"

"이런 일 있다고 절차 무시하면 사회 성숙되겠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8.26.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동년배의 학생들이 가질 실망감이나 분노도 저도 아프도록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조 후보자 자녀 관련 논란에 대해 이같이 언급한 뒤 "공정한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께서도 많은 아픔을 겪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스스로 만들었던 가장 공신력을 가진 검증 절차가 청문회이기 때문에, 그 청문회까지 보고 판단하겠다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 후보자 임명) 강행을 전제로 말씀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며 "청문회라는 과정을 거쳐봐야 알 것 같다. 행정적인 절차는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일이 있다고 해서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편법적으로 가면 과연 우리 사회의 선진화, 성숙화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며 "그런 판단은 별도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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