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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관내 야외 운동기구 녹슨채 방치 도시미관 저해

등록 2019.08.26 1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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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적

시민안전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돼야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관내 곳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녹슨채 방치돼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정(사진) 포항시의원은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2019.08.26.(사진=포항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관내 곳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녹슨채 방치돼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정(사진) 포항시의원은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2019.08.26.(사진=포항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관내 곳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녹슨채 방치돼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곳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정 포항시의원은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민정 시의원에 따르면 포항시 관내 근린공원과 산책로, 하천변 등에는 많은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는 데 지난 2016년 이후 총 292개의 야외 운동기구 설치에 7억7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는가 하면 이용이 불가능한 수십 년 된 운동기구가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영일만산업단지 내 근린공원의 경우 인적이 드문 곳에 조성돼 바닥에 잡풀이 자라는 등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이 곳은 모두 10개의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지만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을 찾아볼 수 없어 과연 누구를 위해 설치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역설했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관내 곳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녹슨채 방치돼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정 포항시의원은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사진은 녹슨 채 방치된 포항시 관내 야외 운동기구.2019.08.26.(사진=포항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 관내 곳곳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가 녹슨채 방치돼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민정 포항시의원은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사진은 녹슨 채 방치된 포항시 관내 야외 운동기구.2019.08.26.(사진=포항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인근에도 모두 24개의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지만 이곳도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은 소수에 불과한 데다 일부 운동기구는 파손되고 녹이 슬어 안내문조차 읽을 수 없었다고 고발했다. 더욱이 두 곳은 인적이 드물고 잡풀이 자라 여성들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며 안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수도산 덕수공원의 경우도 운동기구가 녹슬고 방치돼 이용할 수 조차 없는 데다 안내판은 있는데 해당 기구가 없어 황당했다며 야외 운동기구는 한 개당 가격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의 고가로 이 같이 인적이 드문 곳에 운동기구가 설치된 뒤 방치돼 도시미관만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포항 전역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를 전수 조사하고 그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야외 운동기구의 설치 연도와 관리 주체, 이용 빈도, 노후·파손 정도 등을 파악해 현황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며 “야외 운동기구를 신규 설치할 경우도 위치와 종류 등에 대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 친화적 체육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야외 운동기구에 대한 안전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유럽은 일상적으로 시각검사, 3개월마다 운영검사, 매년 전체검사를 권고하고 있어 포항시도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야외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민정 의원은 “포항시 야외 운동기구의 설치·관리 실태를 보면 그 기준이 이용자인 시민에 있지 않고 공급자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 행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의 행복으로 귀결되어야 해 시민이 접근하기 좋은 장소에 시민이 원하는 야외 운동기구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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