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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개막…6천여 참가자·부스 80곳

등록 2019.09.03 11: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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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양재 aT센터 개최

현장면접·멘토링·AI면접 등 구직자 중심 프로그램 구성

원회목 협회장 "지속적 일자리 창출, 국가경제 활력 불어넣어"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개막…6천여 참가자·부스 80곳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최대 취업 등용문 축제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3일 개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공동주최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6000여명이 참가했던 지난 해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현장면접에 2635명이 지원했고, 멘토링 227명을 접수 완료했다. 단체 500여명이 사전신청했다. 부스 참가 기업만 해도 지난해 40여곳에서 올해 80곳으로 대폭 늘어 현장에서 심층면접·채용상담·멘토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지속적인 품질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청년 고용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육성 의지에 청년들의 꿈을 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약품 산업의 고용증가율은 전 산업 평균의 2배에 달한다. 정규직 채용 비중도 10명 중 9명으로 모든 산업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 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력이 42세인 것에 반해 의약품 산업은 37세를 기록하며 젊은 산업을 대표하고 있다. 의약품 제조업의 청년고용 증가기업 비중도 45.5%에 육박한다.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며 “2018년 수출액 47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2014~2018년 18%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 확보에 중요한 한몫을 할 수 잇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매년 5% 성장률 속에서 3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약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장산업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 “머지않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나와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시대도 멀지 않았다. 정부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지원방안을 마련해 청년들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정부에서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시행, 산업계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있고 바이오를 국가 3대 중점 산업으로 선정해 전폭 지원한다”며 “제약산업이 타 산업과 달리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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