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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동반 '물폭탄 비구름'…서울·경기 호우특보

등록 2019.09.05 14: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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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유발 정체전선, 서해상~중부지방 위치

20㎞/h 속도로 북동진…밤까지 60~100㎜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09.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및 경기북부와 충남서해안, 제주동부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제주동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서울과 인천, 충청남도(당진·서산·태안), 서해5도, 경기도(여주·양평·안성·이천 제외)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60~100㎜다.

기상청은 "경기북부와 충남서해안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간당 강수량이 30~40㎜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

정체전선은 이날 오후 서해상에서 중부지방에 걸쳐 있다. 정체전선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활성화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에 동반해 서해상에 발달한 비구름대가 약 20㎞/h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충남, 전북서해안 등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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