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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역 오후 6시 태풍경보…항공기 무더기 결항

등록 2019.09.06 17: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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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통제…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 강풍 동반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0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또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내려진 기상특보도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들며 제주 전역에는 매우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후 들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으며, 오후 6시 이후 예정된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7일 오후 6시까지 제주지역에 100~200㎜가량의 비가 쏟아지겠으며, 많은 곳은 400㎜ 이상의 폭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특히 6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50m(시속 145~18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초속 40m 이상 강풍은 자동차가 뒤집히거나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다.

해상에서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평균풍속 초속 15~30m(시속 55~110㎞)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이 4~10m가량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6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인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의 속도로 제주도 서쪽 해상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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