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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빨라진 태풍 '링링'…제주 서귀포 새벽 2시 '고비'

등록 2019.09.06 1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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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속도 시속 약 20㎞에서 38㎞로 빨라져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2019.09.0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줄지어 정박해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예상보다 1시간 빠른 7일 새벽 2시께 제주 서귀포에 최대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인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의 속도로 제주도 서쪽 해상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시속 20㎞ 내외의 속도로 북상 중이던 태풍은 오후 3시 이후 북상 속도가 시속 38㎞로 약 18㎞ 이상 빨라졌다.

태풍은 당초 7일 새벽 3시께 제주 서귀포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 시간 앞당겨진 새벽 2시께 최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북상 속도가 빨라지자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기상특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인근 해역도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6일 오후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제주지역에 100~200㎜가량의 비가 쏟아지겠으며, 많은 곳은 4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

특히 6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50m(시속 145~18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도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50m(시속 145~180㎞), 평균풍속 초속 15~30m(시속 55~110㎞)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이 4~10m가량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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