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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태풍 '링링' 제주 벗어날 때까지 대응에 만전"

등록 2019.09.06 18: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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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 태풍 대응 영상회의 참석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일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대처 VIP영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9.06. (사진=제주도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6일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대처 VIP영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9.06.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 "태풍이 제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대처 VIP영상회의에 참석해 "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와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비상 Ⅱ단계를 발령해 상황 관리와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제주가 가지고 있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만반의 태세를 구축 중"이라며 "한라산 출입을 통제하고 해수욕장 11개소를 폐쇄했으며, 초중고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 귀가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도는 침수지역의 차량을 이동시키고 출입을 통제했으며, 어선 1980척을 안전한 곳에 대피시켰다.

또한 가로등 6만8320개와 도로표지판 2886개, 옥외광고물 360개, 인명피해우려지역 120개소 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0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인근 해상에 커다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원 지사는 "태풍이 본격적으로 내습하면, 저류지 등 방재 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하천 저류지의 수문을 개방할 것"이라며 "태풍이 제주를 완전히 벗어나면 응급 복구활동과 피해 현황조사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와 여객선의 잔류탑승객에 대한 수송대책을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부처 장관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는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중점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도는 오는 7일 새벽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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