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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 링링, 오전 9시 러시아 해상서 소멸

등록 2019.09.08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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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블라디 160㎞ 해상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안동=뉴시스】 경북 문경에서 태풍 링링으로 지붕이 날아가 길에 떨어진 것을 소방대원들이 치우고 있다. 2019.09.07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안동=뉴시스】 경북 문경에서 태풍 링링으로 지붕이 날아가 길에 떨어진 것을 소방대원들이 치우고 있다. 2019.09.07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LINGLING)'이 8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에서 소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태풍 링링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서쪽 16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태풍 링링은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부근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기준 전국(제주 제외)에 태풍 특보를 발효했다.

국내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이날 오후 9시께 모두 해제됐으나, 링링은 사망자 3명, 정전 16만 가구 등 상당한 피해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링링은 지난 7일 최대순간풍속 54.4m/s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이 값은 1997년 흑산도 관측 이래 2번째 극값이다. 역대 태풍으로 기록된 최대순간풍속으로는 5위에 해당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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