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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국 임명에 "검찰 개혁 어떻게 하나...철회해야"

등록 2019.09.09 1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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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것인지 정말 의심스러워"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대해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것인지 정말 의심스럽다"라며 "철회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의 여러 가지 나온 비리, 특권을 뛰어넘어 국민 역린을 건드렸다. 국민 분노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한 뒤 "어떻게 정치하고 국난을 헤쳐 나가려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 이제 법무부 장관이 된 들 검찰을 어떻게 지휘하나. 부인이 기소되고 사모펀드 관계자의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법무부 장관 본인이 기소되거나 영장 신청이 나갈지 모른다"라며 "어떻게 검찰을 개혁하나"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본 국민 분노를 읽어야 한다"라며 "정권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소위 레임덕이 본격적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대통령이 조국은 내 편이고 내 새끼지만 국민을 생각해서 버릴 것으로 생각했다.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하고 통합을 이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근혜가 왜 하야했고 왜 탄핵받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보십시오"라며 "조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아니면 국민들이 일어서고 바른미래당도 함께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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