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기중앙회 방일사절단 언제 가능할까..."지속 협의 중"

등록 2019.09.15 08:4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한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중소기업중앙회의 일본 방문이 미뤄지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경제분야 민간 외교는 이어져야한다는 입장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당초 7월로 예정됐던 방일사절단 파견이 무산된 뒤, 지속적으로 방문 시기 등을 검토, 협의하고 있다"라고 15일 밝혔다.

당초 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7월 초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초청을 받아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당시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대표들과 방문단을 꾸려 방일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문단 규모를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뒤, 전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는 등 반일감정이 고조되자 방일사절단 추진이 연기됐다.

이후 중앙회는 일본 측과의 협의를 통해 9월 중순 방일을 다시 검토했지만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정치적인 상황이 요동쳤고,  일본측도 내각 교체와 맞물려 어수선한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표단의 일본 방문이 이뤄지더라도 주고받을 '선물'이 마땅치 않다는것도 방일사절단 교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양국의 정치 외교상황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표단이 만나더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중기중앙회는 시기를 고려해 방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일본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외교와 경제분야는 분리되야하고, 경제분야 민간 외교는 이어져야한다는 입장에서다.

특히 전통 뿌리산업 등에서 일본측과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방일사절단이 일본측 경제인들과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는게 중앙회의 판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한일 관계를 고려하면서 방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는어렵지만 지속적으로 협의는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