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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日서 모바일 증권 매매 서비스 개시

등록 2019.09.14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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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녹아드는 종합 증권 서비스 목표"

네이버 라인, 日서 모바일 증권 매매 서비스 개시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모바일 증권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월 이용자수가 8100만명이 넘는 라인 메신저를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달 라인 앱에서 증권 투자를 할 수 있는 '라인증권' 서비스를 개시했다. 투자 미경험자나 초보자도 라인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투자를 해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서다.

앞서 라인의 금융 계열사 라인파이낸셜은 노무라홀딩스와 합작해 지난해 6월 '라인증권 설립준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 6월 24일에는 '라인증권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라인이 51%, 노무라 홀딩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했다.

이에 따라 라인증권 고객은 라인 앱에서 도요타, 야후재팬, 도쿄전력, 소프트뱅크, 산토리 등 일본 주요 100개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또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의 주가 지수인 토픽스(TOPIX)와 뉴욕 다우존스, 나스닥(NASDAQ), 금, 원유 지수와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8종에도 투자할 수 있다.

각 종목은 3000엔(약 3만4000원) 이하의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직장인의 일과를 고려해 평일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9시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적인 1주 단위의 거래는 주문 시 거래 가격을 확정하지 않지만 라인증권은 주문 시 즉시 거래가 성립하기 위해 제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절차도 간소화했다. 별도 앱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라인 앱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월렛(지갑)’ 탭에서 6가지 단계만 거치면 바로 거래를 틀 수 있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의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노무라그룹이 쌓아온 금융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라인증권에 살렸다"며 "생활에 녹아드는 종합 증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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