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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개각후 기자회견서 "헌법 개정 반드시 이뤄낼 것"

등록 2019.09.11 19:14:44수정 2019.09.11 19: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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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우선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 되풀이

11일 개각 후 기자회견하는 아베 총리 <NHK 캡쳐>

11일 개각 후 기자회견하는 아베 총리 <NHK 캡쳐>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11일 개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이 자민당 창당 이래의 비원(悲願)이라면서 이의 실현을 향한 결의를 표명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회견에서 집권 7년째를 맞이한 지금부터도 "항상 도전자의 마음으로 기존 발상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개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한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에 대해 "반드시 이뤄낸다는 결의에 차 있다"고 강조했다.  

19개 장관직 중 17개가 교체된 가운데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임된 데 대해 "새 내각은 안정과 도전의 내각"이라고 답했다. 38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을 환경상에 기용한 데 대한 질문 답변을 통해 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아베 총리는 회견 중 한일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은 우선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한국 측에서 한일청구권 협정을 둘러싸고 일방적인 위반 행위를 하는 등 국가간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가 불행히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 뒤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 정책은 일관된 것이며 새로운 체제 하에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이어 "한국은 우선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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