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개각후 기자회견서 "헌법 개정 반드시 이뤄낼 것"
"한국은 우선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 되풀이
11일 개각 후 기자회견하는 아베 총리 <NHK 캡쳐>
이날 회견에서 집권 7년째를 맞이한 지금부터도 "항상 도전자의 마음으로 기존 발상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개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한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에 대해 "반드시 이뤄낸다는 결의에 차 있다"고 강조했다.
19개 장관직 중 17개가 교체된 가운데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임된 데 대해 "새 내각은 안정과 도전의 내각"이라고 답했다. 38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을 환경상에 기용한 데 대한 질문 답변을 통해 그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아베 총리는 회견 중 한일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은 우선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한국 측에서 한일청구권 협정을 둘러싸고 일방적인 위반 행위를 하는 등 국가간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가 불행히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 뒤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 정책은 일관된 것이며 새로운 체제 하에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이어 "한국은 우선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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