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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세…다우↑ S%P500·나스닥↓

등록 2019.09.14 0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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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세…다우↑ S%P500·나스닥↓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이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추가관세를 면제한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7.07포인트(0.1$) 오른 2만7219.52로 이날 거래를 마쳐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와 0.2% 하락했고 중소기업 주식들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0.2% 상승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하락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때문으로 보인다.

S&P 500 지수는 이날 3007.39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2.18포인트(0.1%) 하락했다. 또 나스닥 지수도 17.75포인트(0.2%) 떨어진 8176.71로 폐장했다.

반면 러셀 2000 지수는 1578.24로 거래를 끝내 3.07포인트(0.2%) 올랐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날의 1.79%에서 1.90%로 올라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54.85달러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60.22달러에 거래돼 각각 24센트 및 16센트 떨어졌다.

금값은 온스당 7.8달러 하락한 1490.90달러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달러당 108.13엔에 거래돼 전날의 108.14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1유로당 1.1068달러로 전날의 1.1073달러에 비해 상승했다.

한편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 모두 지난 7월 세웠던 최고 수준보다 1% 미만 낮은 최고 기록에 거의 근접했다. 이는 10월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무역전쟁 고조와 관련한 긴장이 완화된 것과 함께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소비 지출 및 고용 시장과 관련한 고무적인 통계들도 투자 심리를 강화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하나로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주가가 6%나 폭락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 또다시 무역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격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제조업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채권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등 우려할 사항들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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