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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평화협상 죽었다" 트럼프 선언 며칠만에 러 방문

등록 2019.09.14 06: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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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계속할 준비됐다…미국과의 평화협상 재개 필요"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8년 6월30일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러시아군이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과의 평화협상이 죽었다고 선언한지 얼마 되지 않아 탈레반 반군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와 회담을 갖고 미국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으며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확인했다. 2019.9.14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8년 6월30일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러시아군이 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과의 평화협상이 죽었다고 선언한지 얼마 되지 않아 탈레반 반군은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와 회담을 갖고 미국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으며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확인했다. 2019.9.14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반군과의 평화협상이 "죽었다"고 선언한 지 며칠 만인 13일 탈레반 반군 협상단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한 협상단원이 AP 통신에 밝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카타르에 있는 탈레반 대변인 수하일 샤힌의 말을 인용해 협상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아프간 특사 자미르 카불로프와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탈레반과 러시아측은 미국과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재개될 필요가 있으며 탈레반은 미국과의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탈레반의 첫 국제사회 접촉이다. 이번 탈레반 협상팀은 물라 셰어 모함마드 스타니크자이가 대표를 맡았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8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탈레반 지도자들과 비밀회담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며 탈레반과의 협상은 죽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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