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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만든 대통령 탄핵?…슬프다"

등록 2019.09.14 08: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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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2019 공화당 만찬 행사에 참석해 박수하고 있다. 2019.09.1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2019 공화당 만찬 행사에 참석해 박수하고 있다. 2019.09.13.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 하원 법사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한 조사 권한을 확대·강화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며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상 아마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도록 도와준 대통령을 어떻게 탄핵할 수 있는가?"라며 반박했다.

이어 현재 미국이 역대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 혜택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여성 등 사회 약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세계 1위의 국방, 에너지 정책 등을 자신이 이뤄냈다고 주장하며 "가짜, 사기성 마녀사냥에도 불구하고 첫 2년 반의 임기 동안 어떤 대통령보다 많은 것을 해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프의 러시아 개입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을 통해 자신의 결백함이 밝혀졌다며 자신은 해당 논란에서 "승리했다"고 적었다.

그는 "공화당은 과거와 달리 매우 통일됐다"면서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훌륭하게 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사법) 방해도, 충돌도 없었다"며 "여기에는 그저 민주당이 주도한 반역죄만 있을 뿐이다. 슬프다"고 썼다.

전날 하원 법사위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탄핵 조사 규칙을 규정한 결의안이 채택됐다. 탄핵 조사와 관련해 백악관에 더 많은 문서와 증언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에 따르면 청문회 자체가 탄핵 절차의 하나가 된다.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은 "우리는 대통령에 대한 부패, 사법방해, 권력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일련의 청문회를 다음 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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