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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피해 복구도 아직인데…바하마에 또 '열대성 폭풍'

등록 2019.09.14 0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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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바하마=AP/뉴시스】이달 초 초특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 또 다름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이 접근하고 있다. 바하마는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하며 주민 40명 이상이 숨지고 주택 1만3000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지난 11일 도리안의 피해로 폐허가 된 교회에 서있는 한 목사의 모습. 2019.9.14.

【그랜드 바하마=AP/뉴시스】이달 초 초특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 또 다름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이 접근하고 있다. 바하마는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하며 주민 40명 이상이 숨지고 주택 1만3000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지난 11일 도리안의 피해로 폐허가 된 교회에 서있는 한 목사의 모습. 2019.9.1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이달 초 초특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에 또 다른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이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CNN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해양대기국(NOAA), 국립허리케인센터(NHC) 등은 잠재적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분류된 '움베르토'가 바하마로 접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NHC는 13일 밤 혹은 14일 오전께 움베르토가 바하마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움베르토의 풍속이 더욱 강해져 시속 63㎞(39mph)에 달하는 열대성 폭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학자들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열대성 폭풍우를 동반한 움베르토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와 사우스·노스캐롤라이나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고했다.

기상 당국은 바하마 북부 지역에 열대성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 남동부에도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내렸다. 약 300만명의 주민들이 움베르토의 영향권에 있다고 기상당국은 경고했다.

NHC는 바하마 북서부 고립된 지역에 최고 15㎝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랜드 바하마 섬 당국은 도리안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건물 등에 거주 중인 주민들을 향해 대피소로 이주할 것을 촉구했다.

바하마는 지난 1일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강타하며 주민 40명 이상이 숨지고 주택 1만3000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실종자 수는 2500명에 달한다.

그랜드 바하마 섬의 최대 항구 프리포트에서는 9일 밤부터 일부 가로등이 켜지는 등 전기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복구작업은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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