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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222호골' 전북, 상주 꺾고 1위 굳히기(종합)

등록 2019.09.14 2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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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경남 원정서 통한의 3-3 무승부

대구-포항, 무득점 무승부

이동국,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동국, 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잡고 1위 자리를 굳혔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상주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북은 전반 42분 로페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5분 김건희에게 한 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 28분 이주용 대신 들어간 이동국이 일을 냈다.

후반 37분 골키퍼 윤보상이 쳐낸 공이 흘러나오자 이를 쇄도하면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이동국은 이날 득점으로 1998년 데뷔 이후 통산 222호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전북은 승점 63(18승9무2패)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1 18경기 연속 무패(12승6무) 행진도 이어갔다.

오는 17일 끝으로 주장 김민우, 부주장 윤빛가람 등이 전역하는 상주는 전북을 압박했지만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승점 39(11승6무12패)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제리치 경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리치 경남, 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2위 울산 현대는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눈물을 흘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3-2로 리드하고도 막판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두 경기 연속 3-3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28라운드 경기에서도 3-2로 앞서다 막판 1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친 울산은 승점 60(17승9무3패)으로 2위에 머물렀다.

반면 경남은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23(4승11무14패)을 기록, 리그 10위 자리를 지켰다. 제리치가 막판 동점골을 포함해 멀티골로 활약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경남이 골을 넣었다. 이광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리치가 밀어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6분 뒤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18분 경남 오스만이 골문 앞 혼전 상황서 골망을 가르며 앞섰다.

그러나 울산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전반 28분 화려한 연계 플레이에 이은 이동경의 슈팅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엔 주니오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3-2로 앞섰다.

후반 45분까지 울산이 이 스코어를 지키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경남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배기종의 크로스를 받으려 돌파하던 이광진이 김보경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제리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차넣어 3-3 동점이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울산도 기회를 잡았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시도한 김인성의 통렬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센터백 강민수가 골키퍼 손정현의 시야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골은 취소됐고 결국 두 팀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대구는 승점 42(10승12무7패)로 리그 5위, 포항은 승점 36(10승6무13패)으로 리그 8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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