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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낭만을…' 2019 목포문화재 야행 20일 개막

등록 2019.09.15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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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험 가능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오는 20일부터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열리는 '2019 목포문화재 야행' 포스터. 2019.09.15. (사진=목포시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오는 20일부터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열리는 '2019 목포문화재 야행' 포스터. 2019.09.15. (사진=목포시 제공)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근대유산을 활용한 대표적 행사인 '2019 목포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Back to the 100, 목포 1000년의 꿈'이란 부제 아래 펼쳐지는 이번 야행은 아픈 역사가 깃든 문화재를 배경으로 항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과거 백년을 회고하면서 새로운 미래 목포의 천년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식전행사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앞에서 이 지역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항일민족운동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독립문 조형물을 제작·설치하는 제막 퍼포먼스를 갖는다.

주무대인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150여 명이 참여하는 아리랑 플래시몹으로 개막을 알리고, 이어서 '사의 찬미'를 각색한 '청춘 1926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2019년 야행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독립운동 스토리와 미션수행을 접목한 문화재 인증투어(9개소) '나는夜! 독립군'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인애국단 단원인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도시락을 던져 민족의 원흉을 처단한 사건을 기억하는 '도시락폭탄을 투척하라' 미션이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영사관)에서 진행되는 등 9개 문화재에서 독립과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미션이 진행된다.

원도심에 산재한 다른 문화재 공간에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채롭다.

근대역사관 1관에서는 '근대가요콘서트'와 '근대역사문화공간 팝업카드 만들기'가 진행되고, 구 동본원사에서는 목포 무형문화재 3인의 판소리 공연 '명창을 만나다'와 '문화재 쿠키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근대역사문화도시, 맛의 도시 낭만항구 목포에서 뜻깊은 가을밤에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과 전남도가 후원하고 목포시가 주최.주관하는 목포문화재야행은 도심 속의 문화재 야간관람과 문화재 공간에 마련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알기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목포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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