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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시장 안정 위해 감독당국 간 공조 필요"

등록 2019.09.1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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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 참석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융시장 안정 위해 감독당국 간 공조 필요"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망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감독당국 간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11~13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는 OECD 국가 및 그에 준하는 국가 중 감독기구를 통합한 20개 국가의 비공개모임으로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회의에서 "특히 한국의 경우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대외건전성, 금융산업 건전성, 투자여건 등이 크게 개선돼 금융시장 복원력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지속가능금융 및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 등'에 대해서도 주제발표하고 참가국 대표들과 토론에 나섰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한국에서도 기후변화가 국제적인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기후 금융 등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금감원은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금융감독방안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NGFS(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 가입을 추진 중"이라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통합금융감독기구인 OJK가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됐다. 인도네시아의 가입으로 향후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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