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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층 달래기 행보…17일 '2030 정책 컨퍼런스' 개최

등록 2019.09.15 1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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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논란으로 등돌린 청년 민심 잡기 주력

"청년 피부에 직접 와닿는 정책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30컨퍼런스 제1차 분과별 원탁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30컨퍼런스 제1차 분과별 원탁회의에서 박주민 최고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특혜 입시 논란 등으로 청년층의 민심 이반이 두드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층과 소통 강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전국청년위원회와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오는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30컨퍼런스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지난 8월 활동을 시작한 민주당 2030컨퍼런스는 필수교육 과정 수료 후 3차례에 걸쳐 각 분과별 심화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발표회에서는 그동안의 토론을 통해 완성된 청년 정책들이 다양하게 소개될 방침이다.

교육, 주거교통, 민주주의, 복지안전망, 일자리, 금융경제 등 총 6개 분과의 9개 팀이 정책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10분씩의 팀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정책을 설명하고 현장 투표를 통해 최우수 정책이 선정된다.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팀은 20일에 열릴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에서 직접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이번 정책발표회는 기존의 청년 정책들이 소위 톱-다운 방식으로 하달되는 정책으로 실제 청년들의 삶과 동떨어지고, 직접 도움이 되지 않았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당은 밝혔다.

청년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에 토론을 거쳐 정책을 다듬고 완성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책들과 달리 청년세대 삶에 맞닿아 있는 정책들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와 청년대변인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19.09.0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와 청년대변인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2019.09.02. [email protected]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인 김해영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당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출범한 청년미래연석회의의 첫 작품"이라며 "청년 정책들이 하루하루 고단한 우리 청년들의 삶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모든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미래연석회의 소통본부장을 맡아 2030컨퍼런스에 직접 토론과 교육 과정에 동참한 박주민 의원 역시 "2030컨퍼런스를 통해 나온 정책들은 그 어느 정책보다 청년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정책 수립과정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조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은 지난 2일 청년 정책을 강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청년대변인 4명을 임명했다. 또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입시제도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공정성 강화 특별위원회'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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