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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전략비축유 방출 승인…충분한 양" 트윗

등록 2019.09.16 08: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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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영향 우려, 시장 공급할 만큼 충분한 양"

【지다( 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의 아람코 정유회사의 저유탱크들이 지다 북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의 세계 최대 정유공장은 드론공격으로 인한 화재 때문에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지다( 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의 아람코 정유회사의  저유탱크들이 지다 북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의 세계 최대 정유공장은 드론공격으로 인한 화재 때문에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두 곳이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국제 원유 시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 공격을 근거로 나는 전략비축유에서 석유 방출을 허가했다"면서 "이는 필요하다면 시장에 잘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텍사스와 다른 여러 주에서 현재 허가 과정에 있는 송유관의 승인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모든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전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석유 시설이 드론의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영향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우디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국제 원유 시장 불안으로 유가 역시 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폭격 이후 첫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 당 71달러를 기록해 전 장 보다 약 20%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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