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신규 교원 채용 위탁' 사립학교 지원

경기도교육청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의 일부 전형을 도교육청에 위탁하는 법인에 각종 지원 혜택을 준다고 16일 밝혔다.

위탁 채용은 기존 사립학교가 했던 신규 교원 채용 과정 가운데 1차 선발 과정을 도교육청이 대행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2014년 위탁 채용제도를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위탁 채용을 하는 법인에 운영비 500만원과 신규 교원 채용 2(3)차 전형 비용 500만원을 준다.

또 해당 연도 학교 기본운영비 3% 범위 내 학교 운영비 추가 예산, 신규 임용 예정 교사 직무연수,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대상 법인 선정(특별채용시험 시행 시) 등도 지원한다. 

2020학년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위탁 채용 대상은 도내 19개 법인, 31교 모두 53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위탁 채용을 한 7개 법인, 8개 학교 18명보다 194% 늘어난 규모다.

한편 내년 사립 중등학교 신규 교원 위탁 채용시험은 11월23일 공립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1차 시험과 같은 방식으로 치른다.

조한일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위탁 채용은 학교 법인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채용 과정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위탁 채용을 요청하는 법인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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