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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M 파업에 "노사 협상으로 이견 해소해야"

등록 2019.09.16 11: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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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노사 파업 앞두고 마지막 협상 돌입

트럼프, GM 파업에 "노사 협상으로 이견 해소해야"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너널모터스(GM) 노조가 15일(현지시간) 밤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한데 대해 노사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제너럴모터스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다시 일을 벌이고 있다. 함께 모여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GM 노조 간부 200여명은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파업에 돌입하기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GM 공장에서 근무하는 UAW 소속 노조원 4만9200명은 이날 밤 11시59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GM 노사는 파업을 앞두고 15일 오후 10시 마지막 협상에 돌입했다.

GM 노조 집행부는 "여러 이슈에서 사측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며 "노조는 폐쇄 예정인 공장 4개 중 2곳에서 신차를 생산하겠디는 사측의 제안을 수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리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성명에서 "노조원들은 그들(경영진)이 우리를 필요로 할때 회사를 위해 헌신했다"며 "지금 우리는 동료들을 위해 단결하고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로덴버그 UAW 대변인은 "GM과 UAW 간 협상이 (15일) 오후 10시에 재개될 것"이라며 "그러나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2007년 GM의 이틀간의 파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AP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GM 사측은 내년 폐쇄 예정인 디트로이트의 공장에서 픽업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GM은 또 노조에 폐쇄하기로 했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오하이오주 공장 폐쇄는 2020 미국 대선에서 이슈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GM의 계획을 비판하며 로즈타운 공장은 다시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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