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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일, 내년 봄 제3국 인프라투자 협력회의 개최

등록 2019.09.16 1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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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서 에너지·환경·물류·지역개발 투자사업서 연대 진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확인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일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확인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급속도로 관계를 개선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에 맞춰 내년 봄 동남아시아 등 제3국에서 인프라 투자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관민 합동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닛케이 신문은 16일 중일이 2020년 봄 일본에서 관민 합동회의를 열어 제3국 투자를 겨냥, 양국 금융기관과 기업간 연대를 강화하고 투자안건이 정해지며 정부 차권으로 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합동회의는 '일중 제3국 시장 협력포럼'이란 명의로 진행하기로 양국 정부는 합의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등은 이미 자국 주요 기업에 참가를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협력포럼은 2018년 10월 베이징에서 처음 개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신문은 협력포럼에는 양측에서 1000명이 참석할 전망이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시진핑 국가주석, 관련 장관급도 출석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외에도 일본 측에선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 국제협력기구(JICA), 국제협력은행이 나오며 중국 측은 정책금융기관인 국가개발은행과 중국수출신용보험 등이 참여한다.

협력포럼에서는 에너지와 환경, 물류, 지역개발 등 폭넓은 분야를 논의하는 분과회의도 열어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제3국 인프라 투자사업에서 중일 기업이 합작회사를 설립하거나 양해각서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중일 정부는 양국 기업의 제휴 내용을 성과문서로서 공표하고 공인 프로젝트로서 제3국 정부에도 협력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한다. 1차 포럼 때는 52건의 성과문서를 내놓은 바 있다.

앞서 8월1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당시 일본 외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태국 방콕에서 만나 제3국 인프라 개발 협력 등 경제공조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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