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프로농구 KCC·SK, 동아시아 최강 가리는 터리픽12 출전

등록 2019.09.16 10:33: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7일부터 마카오에서 열려…우승 상금 15만달러

KCC 전창진 감독, 4년 만에 공식 복귀전

프로농구 KCC·SK, 동아시아 최강 가리는 터리픽12 출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와 서울 SK가 동아시아 4개국 팀들이 참가하는 2019 동아시아슈퍼리그 터리픽12에 출전한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국제농구연맹(FIBA) 공인 대회인 터리픽12가 열린다.

KBL 소속 KCC, SK를 비롯해 중국(CBA) 3팀, 일본(B리그) 4팀, 필리핀(PBA) 3팀까지 총 12팀이 참가한다.

조별리그와 준결승전, 결승전 등 총 16경기가 열린다. 3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갖고,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우승팀은 상금 15만 달러(약 1억7700만원), 준우승팀과 3위팀은 각각 10만 달러(약 1억1800만원), 5만 달러(약 5900만원)를 받는다.KBL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이 각각 1억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전창진(56) KCC 감독의 공식 복귀전이다.

전 감독은 2015년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지만 승부조작,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단순도박 혐의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근 농구월드컵에서 25년 만에 1승을 함께 일군 김선형, 최준용(이상 SK)이 출전을 앞두고 있으나 이정현(KCC)은 부상으로 결장한다.

KBL의 신장제한 제도가 사라진 가운데 외국인선수들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이번 대회에서는 외국인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KCC는 KBL 경력이 있는 리온 윌리엄스, 제임스 메이스를 선발했지만 메이스는 개인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됐다.지난 시즌 함께 했던 마커스 킨이 일시 합류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애런 헤인즈가 건재한 SK는 새 얼굴인 센터 자밀 워니(200㎝)의 가능성을 점검한다.

KCC는 C조에서 우츠노마야 브렉스(일본), 저장 광샤 라이온스(중국)와 경쟁하고, A조의 SK는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 지바 제츠(일본)와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에는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출전해 삼성이 3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