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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대입제도 개선, 시간 걸릴 것 같다"

등록 2019.09.16 1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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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학생·학부모 등 의견수렴 시간 필요한 듯

학종 부정적 요소 제거하되 미래교육 원칙 강조

과거보다 비교과 적어…학종개념 재정립화 언급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유은혜(왼쪽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왼쪽 세 번째)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무상교육 일반고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 부총리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9.16.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유은혜(왼쪽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왼쪽 세 번째)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무상교육 일반고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 부총리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현재 논의 중인 대학입시제도 재검토와 관련해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열린 고등학교 무상교육 일반고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좀 더 근본적으로 대안을 마련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당장 단기적인 뭔가 처방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교육감,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해 가면서 제도개선을 하려고 한다"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당장 여론조사 결과나 당장의 이런 것만 갖고 결정을 내릴 수 없고 교육이라는 게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고 현장 안정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또 "대학교육의 질도 높이고 대학입시에 갇히는 게 아니라 큰 틀에서 교육체제 전반의 전환이라는 방향을 만들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불공정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셔서 제도적으로 그런 부정적인 요소가 되는 것은 덜어내고 미래교육을 위해 아이들이 가야 하는 건 분명히 원칙을 가지고 가려고 한다. 제일 큰 힘이 되고 정책에 혼란이 없이 갈 수 있도록 하는 통로는 학부모들이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학종이 과거엔 그야말로 비교과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는 걸로 이해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좀 명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학종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대입 '대학 내·주변 1인 가구 밀집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미 검토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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