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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노조, 오늘 파업중단 가능성

등록 2019.09.16 1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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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임금협상은 결렬

10일 오전 국립암센터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파업 집회를 하고 있다.

10일 오전 국립암센터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파업 집회를 하고 있다.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파업 11일째를 맞는 국립암센터 노사 간의 임금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

다만 노사의 막판 협의가 현재 진행 중에 있어 파업이 중단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6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센터 노사는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0시19분까지 임금협상을 위한 2차 교섭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일 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6%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정부 가이드라인(1.8%) 이상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국립암센터는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정부의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암센터 측은 "대다수 노조원인 일부 직군만 개인별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2차 교섭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신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환자와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며 "노조의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 교섭은 결렬됐지만 이 원장과 노조 측이 현재 또 다시 만나 최종적으로 파업 중단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환자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암센터 관계자는 "현재로서 파업 중단 상태라고 발표할 수는 없지만 이 원장과 노조가 만나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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