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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오후 다시 회동…조국 출석·대정부질문에 이견

등록 2019.09.16 12: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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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피의자 조국 인정 못해"…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에 반대

'9월23~26일' 대정부질문도 '9월26일~10월1일'로 연기 주장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9.1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위해 만났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후에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 문제와 대정부질문 연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2일 3당 원내대표들은 9월17~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9월23~26일 대정부질문, 9월30일~10월19일 국정감사, 10월22일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 등의 의사일정에 합의한 바 있다.

회동에서 3당 원내대표들은 이같은 합의에 기초한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야당이 검찰 수사 대상인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오후에 재논의키로 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17일)부터 시작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관련 국무위원 출석의 건에 이견이 있어서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피의자인 조국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라며 "다음주 대정부질문 때 나와도 충분하다는 생각인데 그 부분에서 서로 합의가 안 돼서 오후에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또 대정부질문 일정 연기도 주장했다. 오는 22~26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일부 장관들이 따라감에 따라 대정부질문 일정도 연기해야 한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오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을 9월26일~10월1일 하자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가 이것에 합의한 것은 아니고 오후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며 "원래 이달 30일부터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되는데 10월1일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국정감사는 2일부터 바로 이어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전 회동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3당 원내대표는 오후 3시45분부터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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