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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전쟁' LG화학·SK이노 CEO 회동…"진정성 있는 대화…만남 자체 의미"

등록 2019.09.16 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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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전쟁' LG화학·SK이노 CEO 회동…"진정성 있는 대화…만남 자체 의미"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전기차 배터리 기술유출과 관련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처음으로 만났다.

두 CEO는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헤어졌지만 대회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양사에 따르면 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당초 동석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산업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LG화학 측은 회동 후 공식입장을 통해 "양사 CEO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란다"며 "첫 만남이 있기까지 산업부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도 "양사 CEO가 만나서 의견을 나눴다"며 "만남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SK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소송에 성실하게 대응하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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