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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이번주 윤 금감원장 만날 것"...파생상품 사태 머리 맞댈 것으로 예상(종합)

등록 2019.09.16 15: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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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공식적인 첫 만남 예상

파생결합상품 논란 이야기 될 듯

"LP가 투자운용에 관여했다면 위법"

"산은-수은 합병은 이 회장 사견"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예탁결제원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준호 기자 = 이번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만난다. 최근 논란이 되는 파생결합상품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은 위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주에 윤석헌 금감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은 위원장 취임 직후 윤 원장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기업 상담센터가 마련된 금감원을 찾는 오는 19일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은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파생상품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3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가입자에 대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자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합동검사에 착수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의 설계부터 판매에 이르게 된 전 과정을 살펴본 결과 내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정황을 발견했다.

현재 파생결합 상품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15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이 나타남에 따라 분쟁조정 신청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감원은 신청건에 대해 서둘러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행사에서 은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나란히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은 위원장은 "조국 장관과는 전자증권제도와 관련해 법무부 노고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만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조국 장관의 펀드 관련 논란에 대해 "투자자(LP)가 투자 운용에 관여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국 장관 관련 혐의가 검찰 단계에서 나오면 금융위에서 조사할 것인지 묻는 말에 "검찰이 이야기한 걸 왜 금융위가 조사하냐"고 반문했다.

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수출입은행 합병과 관련해 그는 "이동걸 회장의 개인적인 사견이다"며 "더는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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