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경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정책 일관성 강조

등록 2019.09.16 15:12: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용 상황의 양과 질 모두 뚜렷하게 개선"

"적극적 일자리·재정 정책이 만들어낸 성과"

"적극적 고용, 소득 확대 정책 일관되게 추진"

"日 경제 보복 대응 정책도 일관성 있게 지속"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우리 경제가 어려움 속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국정의 제1목표를 일자리로 삼고 지난 2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해왔다. 최고의 민생이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에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5만명이나 증가하고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상용직 근로자가 49만명 이상 증가하고 청년 고용률이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의 질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월간 일자리 증가 규모의 변동은 있겠 지만 올해 연간 취업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20만명 이상 늘어나 당초 목표치 15만명을 크게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 정부의 적극적 일자리 정책과 재정 정책이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 적극적 고용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내수 활력과 투자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민간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쏟겠다. 여전히 고용이 미흡한 연령대와 제조업 분야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6. [email protected]


이어 "갈수록 확대되는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가계소득과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정책도 일관성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최저임금 인상,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확대 등의 정책 효과로 근로소득과 이전소득이 늘어 올해 2분기에는 모든 분위의 가계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저소득층인 1분위의 소득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구조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아직도 부족하다. 근로장려금을 대폭 확대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대상을 늘려나가는 한편 내년부터는 한국형 실업부조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일본의 경제 보복 등 대외적 위협으로부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나가겠다는 정책 의지도 일관성 있게 지속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지난 두달여간 정부의 총력 대응과 국민의 결집된 역량이 합해져서 의미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소재·부품에서 국산화가 이뤄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모범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제 시작이다. 더욱 힘을 모으고 속도를 내서 우리 경제를 강한 경제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