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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유가 급등에도 오름세 지속…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등록 2019.09.16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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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2,050선을 회복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02p(0.64%) 오른 2,062.22를 나타내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내린 1,183.10원, 코스닥은 8.22p(1.30%) 오른 638.59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9.09.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2,050선을 회복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02p(0.64%) 오른 2,062.22를 나타내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9원 내린 1,183.10원, 코스닥은 8.22p(1.30%) 오른 638.59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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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급등한 유가에도 코스피의 회복은 멈추지 않았다.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반등을 이어나갔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49.20)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34%) 오른 2056.26 출발한 후 오전 한 때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내증시는 해외 주요 국가의 정책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날 역시 상승 흐름 아래서 안정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1900선에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구간에 있다"며 "이 밖에러 여러 가지 정책들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실시하기로 발표, 연준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2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어 "다만 상승 흐름의 끝을 어디까지로 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특히 외국인 수급의 변동성이 커서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불거진 중동지역의 원유 수급 문제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앞서 14일 새벽(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을 받고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2000년 이후 국제유가가 10% 이상 급등한 사례는 열 네 차례"라면서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차례에서 코스피 주가 조정은 미미했으며, 이번 국제유가 급등도 단기에 그친다면 코스피 회복 추세를 아래로 바꿀 재료는 아닐 걸로 보여 코스피의 방향성은 당분간 우상향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55억원, 1594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98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은 코스피 업종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0.50%), 운송장비(-0.07%)는 내림세 마감했으나 건설업(4.41%), 증권(2.95%)이 3~4%의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비금속광물(2.41%), 기계(2.36%), 금융업(2.13%) 상승했으며 의료정밀, 보험,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 철강·금속, 의약품 등도 1% 내외로 올랐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신한지주(1.89%), 셀트리온(0.89%), 포스코(0.85%), 네이버(0.65%), LG화학(0.15%)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3.75%), 현대모비스(-1.21%), 현대차(-0.78%), 삼성전자(-0.11%)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0.37)보다 4.30포인트(0.68%) 오른 634.67 출발해 8.22포인트(1.30%) 오른 638.5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38억원, 2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홀로 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헬릭스미스(8.32%), 셀트리온헬스케어(6.60%), 휴젤(4.39%), 케이엠더블유(1.83%), 에이치엘비(1.09%)가 있다. 반면 내린 종목들은 펄어비스(-1.74%), SK머티리얼즈(-1.16%), 스튜디오드래곤(-0.71%), 메디톡스(-0.11%)이 있다. CJ ENM(0.00%)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긍정적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7포인트(0.14%) 상승한 27219.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8포인트(0.07%) 하락한 3007.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5포인트(0.22%) 내린 8176.7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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