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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앞두고 분양가 또 '들썩'…수도권 전월比 0.84%↑

등록 2019.09.16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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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수도권 1801만4700원…서울은 2670만6900원

서울 강남, 인천 연수, 경기 광명 상승 이끌어

기타지방도 상승세…5대광역시·세종시는 주춤

8월 신규분양 1만6282세대…전월대비 129%↑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19.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19.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10월 예고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6일 HUG가 분석한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801만4700원으로 전월대비 0.84%나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79% 올랐다.

이 중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2670만6900원으로 전월대비 0.32%, 전년동월대비 20.23% 상승했다. 정부의 고분양가 통제로 지난 7월말 기준 8개월 만에 하락했던 분양가가 상승 전환한 것이다.

경기는 1433만1900원, 인천은 1300만5300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제공=HUG)

【서울=뉴시스】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제공=HUG)

5대 광역시·세종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과 인천 연수, 경기 광명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국적인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75만7900원으로 전월대비 0.46%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32% 상승한 수치다.

지방경기 침체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기타지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타지방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00만2400원으로 전월대비 0.78%, 전년동월대비 6.84% 올랐다.

반면 5대광역시·세종시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241만4600원으로 전월대비 0.24%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3.75%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1297만2300원, 대구는 1423만9500원으로 전월대비 올랐으나, 광주는 1227만9300원, 대전은 1117만500원으로 전월대비 떨어졌다. 세종은 1141만1400원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울산에서는 이달 신규 분양한 아파트가 없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시스】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제공=HUG)

【서울=뉴시스】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제공=HUG)

한편 8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282세대로 전년동월 7098세대 대비 129%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9593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동월 2188세대 대비로는 338%가량 증가했다.

5대 광역시·세종시는 총 2975세대로 전년동월 1817세대 대비 64%가량 증가했다. 기타지방은 총 3714세대로 전년동월 3093세대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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