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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黃 삭발, 야당 대표로서 초유의 일…정치쇼에 불과"

등록 2019.09.16 1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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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감동받지 않아…제1야당의 역할 무엇인지 성찰해야"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2019.09.09.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2019.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민주평화당은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삭발 투쟁에 나선 것에 대해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평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삭발을 했다. 야당 대표로서 초유의 일이다.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씁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삭발 투쟁은 조국 청문회를 맹탕 청문회로 이끈 정치적 무능력을 면피하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황교안 대표는 제1야당의 당수로서 책임지는 자리이지, 투쟁가가 아니다. 언제까지 보수의 품격조차도 없는 이런 피곤하고 민망한 행태를 봐줘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를 향해 제1야당이 민생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본질은 피해가면서 변죽만 올리는 것으로 삭발을 하던, 단식을 하던 국민은 감동받지 않는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민의 피폐해진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국회의 역할, 제1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황교안 대표는 성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의 잘못된 법무부장관 인사를 지적하기 위한 것이라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주장해오던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서라"며 "지긋지긋한 승자 독식의 싸움질 정치를 끝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에게 보수의 혁신을 보여줄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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