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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3차 북미정상회담 잘 되도록 우리가 촉진 역할 할 것"

등록 2019.09.16 18: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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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체제 보장에 깊은 논의 필요하다는 北 입장 알게된 것"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의 모습. 2019.09.1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대변인의 모습. 2019.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6일 북미 대화 재개 조짐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이번이 3차가 될 텐데, 잘 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미 대화 전개에 있어서 우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재 역할인지 규정할 수 없다. 때로는 중재자가 되고, 때로는 함께 바퀴를 돌리기도 하고, 그때그때 상황 따라 역할이 변화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북한이 이날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명의 담화에서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밝히면서도 비핵화 논의에 앞서 체제 안전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방침도 강조한 데 대해선 "청와대의 구체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 확인했던 부분"이라며 "그것(북한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북한 측의 입장을 담화를 통해 알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담화에서 북한은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미협상의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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