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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만난 카자흐스탄 외교장관 "실질협력 확대하자"

등록 2019.09.16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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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양국 역사 봤을 때 협력 확대할 여지 커"

"11만 고려인 포용해준 역대 정부에 감사" 화답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탐쿨로프 베이부트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을 접견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9.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탐쿨로프 베이부트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을 접견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탐쿨로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수교 27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아탐쿨로프 장관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계기에 채택된, 양국 간 경제·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인 '프레쉬 윈드(Fresh Wind)'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프레쉬 윈드를 바탕으로 한국과 IT(정보통신기술), 보건·의료, 건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아 지역에서 한국과 가장 많은 교역 규모를 가진 나라가 카자흐스탄"이라며 "농업·식품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카자흐스탄은 최근 토카예프 대통령 주도로 주요 산업 민영화, 세금 및 외환 제도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이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경제로의 도약을 통해 역동적인 발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지도국이자 유라시아의 중심국가"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역사 및 우호관계로 볼 때 향후 양국 간에 협력을 확대할 여지는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 4월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외 안장(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의장대가 애국지사 계봉우 지사 내외와 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를 들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군2호기로 승기하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 4월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외 안장(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의장대가 애국지사 계봉우 지사 내외와 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를 들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군2호기로 승기하고 있다. 2019.04.21. [email protected]

이 총리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조로 독립운동가 유해 봉환이 이뤄진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11만명 규모의 고려인 동포를 따뜻하게 포용해준 카자흐스탄의 역대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탐쿨로프 장관은 "1930년대 강제이주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고려인들이 이제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인들이 존경하는 민족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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