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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관 파열 침하된 인덕원 도로 복구 지연

등록 2019.09.16 2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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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발생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 사거리 광역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도로 침하 복구가 늦어지면서 통행차량 불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6일 상수도관 유지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3번 출구 앞 지하에 매설된 직경 1000㎜의 공업용수 공급관이 파열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기고, 도로 350여m가 1.5m 정도의 깊이로 침하 됐다. 이에 수공측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서울 방향 1~2차선을 통제하고, 사건 발생 3일째인 16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 방향의 차량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때 공사 현장을 빠져 나기기 위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는 등 심한 정체 현상과 함께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

안양시 호계동에서 서울 강남 방향으로 출·퇴근을 한다는 시민 천모(47)씨는 “16일 1분이 아까운 아침 출근 시간에 사고 현장을 빠져 나가는데 20여분 걸렸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 했다.

이어 그는 “뉴스를 통행 사고가 난 것은 알았지만 사건 발생 2일이 훨씬 지났기 때문에 차량 통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았는데 원활한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아 출근 시간 늦을까봐 조바심을 치뤘다”며 빠른 복구를 촉구 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등으로 아스콘 조달에 차질을 빚어지면서 복구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빠른 복구를 위해 밤샘 작업에 나서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관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으며, 현재 수도권 관할지역의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로의 상태 점검및 취약구간에 대해 안정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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