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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동원산업, 美서 담합 벌금 확정…불확실성은 해소"

등록 2019.09.17 0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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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동원산업, 美서 담합 벌금 확정…불확실성은 해소"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대신증권은 17일 동원산업(006040)이 지난 12일 미국에서 담합 관련 형사벌금 부과가 확정된 데 대해 "결과는 아쉽지만 길고 길었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미국 법무부는 형사 관련 벌금을 1억 달러로 확정했으며 1억 달러 중 30일 이내에 500만 달러를, 2020년 내에 1100만 달러를, 나머지 8400만 달러는 4년에 걸쳐 매년 210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5년 미국 법무부(DOJ)는 동원산업 100% 연결회사인 스타키스트를 포함한 주요 참치 가공식품 판매 기업 3곳에 대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가격 담합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최종 형사 관련 벌금 확정 금액 1억 달러는 관련 법규인 미국 독점금지법(antitrust law) 의 법적 상한 벌금액(Statutory maximum)에 달하는 법정 최고 금액 수준"이라며 "충당부채로 이미 반영돼있지 않은 5000만 달러는 올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3분기 동원 산업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민사상 소송 역시 진행 중이나 소송 종결을 위한 합의 진행 중"이라며 "민사 소송 관련 합의는 다수의 대상과 진행 중으로 결과나 종결 시점은 예측할 수 없으나 향후 추가 충당부채 반영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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