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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사우디 유전 공격에 1달러=108엔대 전반 속락 출발

등록 2019.09.17 09: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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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사우디 유전 공격에 1달러=108엔대 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에 1달러=108엔대 전반으로 5거래일째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12~108.13엔으로 지난 13일 오후 5시 대비 0.17엔 밀렸다.

14일 사우디 유전시설이 공격을 받아 원유 생산량이 절반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유가가 폭등하면서 산유국 통화에 대해 엔 매도가 출회하고 달러에 대해서도 파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시점에는 0.11엔, 0.10% 내려간 1달러=108.06~108.0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사우디 유전 피격의 충격을 받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05~108.15엔으로 전일에 비해 0.25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하락해 지난 13일 대비 0.05엔 내린 1달러=108.10~108.20엔으로 폐장했다.

사우디 유전 공격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로 유가가 급등한 것이 산유국 통화에 대한 엔 매도를 자극했고 달러가 유로 등에 대해 상승하면서 엔 매도를 불렀다.

다만 중동 정세 악화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할 목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가 유입함에 따라 주춤하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는 반등했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18.89~118.93엔으로 전일보다 0.86엔 올랐다.

유가 상승이 유로권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가 엔 매수, 유로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에 대해 유로는 반락했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1004~1.100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89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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