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앞바다 적조주의보 발령…남해안 적조 동해안으로 확산

등록 2019.09.17 09:35: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16일 남해안 적조특보 발령 해역도. 2019.09.17. (사진=수산과학원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16일 남해안 적조특보 발령 해역도. 2019.09.17. (사진=수산과학원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남해안의 적조가 부산 앞바다를 거쳐 울산 등 동해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동측 종단~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 해역에 내려진 적조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다.

적조 위기경보는 1㎖당 적조생물 개체수에 따라 적조출현주의보(10개체 이상), 적조주의보(100개체), 적조경보(1000개체), 해제(적조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앞서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남측 횡단~관산읍 장환도 북측 횡단 등의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또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종단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신규 발령됐다.

이에 앞서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서단~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 해역에도 적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전 적조가 밀려온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에서 적조방제에 동원된 어선들이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2019.09.16.   con@newsis.com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6일 오전 적조가 밀려온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인근 해상에서 적조방제에 동원된 어선들이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2019.09.16.      [email protected]

적조생물 밀도는 경남 고성군 하일면~하이면 해역 1㎖ 3000~5000개체, 경남 통영 산양~한산해역 50~4800개체, 경남 거제 연안 1280~3800개체 등 대부분 고밀도로 관측되고 있다.

남해안 적조는 해류를 따라 부산, 울산 등 동해남부 해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 앞바다의 적조는 해류를 따라 울산 등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수과원은 내다봤다.

수과원은 "적조 확산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양식장 사육밀도 및 먹이공급 조절, 산소공급장치 가동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판매 가능한 양식생물은 조기에 출하하고 적극적인 적조 방제 활동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