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초저가&프리미엄' 편의점도 투트랙 간다

등록 2019.09.17 09:58: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저가&프리미엄' 편의점도 투트랙 간다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매우 저렴하거나 아주 비싸거나. 중간은 없다. 초저가와 프리미엄은 최근 유통업계 최대 화두다. 대형마트·e커머스 등이 초저가를, 백화점 등은 프리미엄을 택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가 이젠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오는 18일부터 '1700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가장 인기 있는 '어니언 햄 치즈 샌드위치'와 '포테이토 샐러드 샌드위치'를 한 세트로 만들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하면서도 가격은 일반 샌드위치 대비 20~30% 낮춰 업계 최저인 1700원이다.

이마트24는 이달 초에는 샌드위치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샌드위치 두 종류를 내놓기도 했다. 일반 식빵이 아닌 소프트 바게트를 사용했다. 소불고기·토마토·로메인·오이·치킨햄·치즈·굵은 후추 등을 넣었다. 가격은 3500~3800원이다. 꼭 베이커리에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고급 샌드위치를 맛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쓰는 이유는 저가 제품의 높은 가성비와 프리미엄 상품의 차별화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과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에는 '700원 햄 참치 마요 삼각김밥'을, 최근에는 백화점과 일부 온·오프라인에서만 맛볼 수 있던 프리미엄 크림빵 '크림바바'를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