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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美상원의원, 차이나 텔레콤·유니콤 영업면허 규제 요구

등록 2019.09.17 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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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6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브로드캐스팅네트워크 4곳에 5G 영업 허가증을 발급했다. 지난 3일 베이징 도심에서 한 여성이 '미래 성장을 해 5G 발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문 앞을 지나고 있다. 2019.06.07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6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브로드캐스팅네트워크 4곳에 5G 영업 허가증을 발급했다. 지난 3일 베이징 도심에서 한 여성이 '미래 성장을 해 5G 발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문 앞을 지나고 있다. 2019.06.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속에서 미국 상원의원 2명이 중국 국유 통신업체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과 중국롄허통신(차이나 유니콤)의 미국 내 영업 라이선스를 규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CNBC 등은 16일(현지시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공동명의로 연방통신위원회(FCC)에 2000년대 초 중국전신과 중국롄허통신에 교부한 미국 내 영업면허를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슈머 원내대표와 코튼 상원의원은 "중국전신과 중국롄허통신이 미국의 전화선, 광섬유 케이블, 이동통신망, 인공위성 접근하면서 미국 국민과 기업, 정부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표적으로 삼을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들 상원의원은 같은 서한을 국방부와 국토안전보장부에도 송부해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FCC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국유 통신기업 중국이동(차이나 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중국이동의 미국 시장 진입을 악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대해 간첩행위를 자행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FCC는 댔다.

FCC는 당시 이미 부여한 중국 국유 통신업체의 면허에 대해서도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전신 측은 "벌써 20년에 걸쳐 미국 기업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린 고객의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하며 세계 톱클래스의 통신회사로서 확고한 평판을 구축했다"며 "모든 규제 당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

앞서 슈머 원내대표와 코튼 상원의원 등 초당파 의원그룹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의 산업스파이 행위에 맞서기 위해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군 소유 기업 명단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서한은 "중국군 산하 기업들이 미국 기업의 보유 정보를 빼돌리려고 관련 회사들을 인수하고 있다"며 "중국의 군사 목적 기술 절취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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