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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전북도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

등록 2019.09.17 10: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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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전북도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전북도가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방역에 나섰다.

 전북도는 17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가 경기도 파주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진했다고 밝혔다.

1종 가축전염병이자 치료제 및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발생 소식에 전북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전북도방역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는 등 예방에 나섰다.

도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축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이행하는 한편, 도내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키로 했다.

도내에서는 고창과 김제, 순창, 익산, 진안, 부안 등 6개 지역이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한다.

또 도내 돼지농가에 경기도 발생현황과 이동중지 내용을 담은 SNS문자를 전파하고 관내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북지역은 올 1분기 현재 802호 돼지농가에서 132만두를 사육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치명적인 전염병임이 분명하지만 전북의 경우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농가에서의 방역수축 준수와 예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의 전신 열성 전염병이다. 고열, 식욕결핍, 귀와 사지의 푸른색, 호흡곤란, 혈액성 설사 증상을 보이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치료제 및 백신이 없는 것은 물론 전파성이 강하고 폐사율이 높아 급성 감염시 거의 100% 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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