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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LG화학 배터리 소송전에 日매체도 주목…"中·日 반사이익 기대"

등록 2019.09.17 11: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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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도통신 양사 CEO 회동 결과 비중있게 다뤄

【서울=뉴시스】일본 교도통신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일본 교도통신 홈페이지 캡쳐.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중국 매체에 이어 일본 매체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소송전을 비중있게 다뤘다.

최근 양사 최고경영자(CEO)의 만남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점을 짚으며 두 회사의 법적 분쟁으로 중국과 일본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목했다.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SK와 LG 특허 소송 회담…갈등 깊어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양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배터리 경쟁국과의 시장 판도도 전망했다. 
 
이 매체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을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최고 경영자(CEO)들이 16일 서울 시내에서 회담을 갖고 화해의 길을 찾았다"면서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의 골은 메워지지 않았고 본격적인 법정 투쟁을 할 것이 확실해진 모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업계에서는 한국 기업 간 갈등은 경쟁자인 일본과 중국 기업을 이롭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실었다.

다만 "이번 회담은 결렬됐지만 향후 양사는 화해를 향한 대화를 계속해 나간다라고 말했다"며 타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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