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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ASF 발병' 北 통보 여부 아직 검토 안해"

등록 2019.09.17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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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과 경로 파악 후 통보 여부 협의"

"北, 5월 ASF 발병 이후 '협력' 의사에 답 없어"

【서울=뉴시스】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7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사실을 북한에 통보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에 ASF 발병 사실을 통보할 거냐는 질문에 "아직 거기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발병 원인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 통보 여부는 발생 원인과 경로를 파악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서 현시점에서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도 통보 안 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말 OIE에 ASF 발병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측에 방역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이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다. 또한 북측에서 ASF가 어느 지역까지 확산됐는지 등에 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를 통해) 협력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은) 보고하고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후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별도로 전달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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