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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대로 저소음포장 공사 부실공사 의혹

등록 2019.09.17 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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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남 안양시의원 지적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동안구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공한 비산사거리~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관악대로 1600m 구간의 저소음 포장 공사와 관련해 시의회 임시회의에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정덕남 시의원은 17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의에서 시정 질의를 통해 관련 공사 부실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1일 공사 완료 후 지금까지 미륭아파트 앞 등 무려 24곳에서 포트홀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새로 포장된 도로에 아스콘 밀림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부실공사 의혹을 강력 제기했다.

또 관련법에 금지된 공사 하도급 의혹도 있다며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질의에 나서는가 하면 시방서에 규정된 현장 대리인의 공사감독 작업일지 미작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관계자는 “포트홀 발생 원인은 아직 시공사의 부실 공사 때문인지, 아니면 자재 때문인지 정확한 규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원인 규명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관급자재 증액과 감독관 공사 일지 미 작성에 대해서는 주민들 요구에 의해 공사 규모가 당초 늘어나면서  관급자재 구입이 예산이 증가했으며, 포장은 단순 공법으로 큰 문제가 없어 작성된 일지를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동안구청은 지난해 5월 국비 6억3000만원 등 총 공사비 16억3000만원을 투입해 문제의 관악대로 등 관내 주요도로 저소음 포장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8월1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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